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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‘北 선전전’에 러시아인…북러 밀착 과시?

2024-10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요즘 체제 선전을 위해서 러시아인들을 앞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들의 SNS 후기 같은 걸 활용하는 겁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쇼핑카트를 끄는 여성. <br> <br>장보는 곳은 북한의 마트입니다. <br> <br>떡국대라는 북한 상표가 적힌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고, <br><br>[현장음]<br>"우리 함께 북한의 음식 '떡국대'를 요리해봐요." <br> <br>평양의 여명거리를 소개하며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추켜 세우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 기본 인프라들, 학교, 어린이 운동장, 상점, 도서관, 영화관 등이 있고요. 가장 높은 건물은 70층이에요. 믿기 어렵겠지만!" <br> <br>자신을 러시아 출신으로 밝힌 비카라는 여성이 SNS에 올린 북한 일상 영상입니다. <br> <br>이를 두고 북한이 외국인들을 내세워 온라인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특히 러시아인들이 전면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-러 밀착이 군사 분야는 물론 경제, 관광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. <br><br>지난 달 북한 관영 관광 업체인 '조선관광' 사이트 홍보 영상에도 러시아 모델들이 등장했습니다. <br><br>함경북도 함흥의 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달리거나,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<br><br>최근 한 달간 북한 고려항공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총 12번 취항했습니다. <br><br>같은 기간 중국의 베이징이나 선양보다 많은 숫자인데요. <br><br>최근 1년 간 북한을 찾은 러시아 항공기가 350편으로,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 <br><br>최근 조선중앙TV에서 연이틀 저녁시간대에 러시아 영화가 방영되고, 러시아 국영TV에서는 북한 의류 판매 광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 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 (북한과 러시아는) 지금 끈끈한 준동맹 관계를 과시하고 있거든요.군사 분야는 은밀하게 이루어지니까, 내세울 수 있는 건 문화, 교육, 관광 이런 분야라고 볼 수가 (있습니다.)" <br> <br>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고립된 두 나라의 숨통을 틔우고 있는 상황. <br> <br>향후 이 둘의 밀착이 더 노골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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